사단법인 헐버트박사 기념사업회

헐버트(Homer B. Hulbert) 박사 76주기 추모대회를 무사히 치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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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 조회 75회 작성일 25-08-2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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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버트(Homer B. Hulbert) 박사 76주기 추모대회를 무사히 치렀습니다.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이번 추모 행사는 기독교대한감리회 서철 목사의 기도를 시작으로, 우원식 국회의장(조오섭 비서실장 대독), 전종호 서울지방보훈청장, 이종찬 광복회장(김진 광복회 부회장 대독)께서 뜻깊은 추모사를 해주셨습니다.

김동진 회장은 추모대회사에서 광복 80주년을 맞아 헐버트 박사님에 대한 두 가지 업적을 상기시켰습니다. 헐버트 박사님이 50년 한국 독립운동가라는 사실과, 1905년 10월 을사늑약 저지를 위한 고종 황제의 대미 특사로 임명되시어 워싱턴을 방문하여 미국의 친일정책과 을사늑약의 불법성을 〈뉴욕타임스〉를 통해 폭로하신 사실입니다. 이러한 활약들을 우리는 너무도 모르고 있다라며 이제라도 우리는 박사님의 독립운동 업적을 우리 역사에 올바로 기록해야 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조오섭 비서실장 대독)은 추모사에서 대한의 독립과 한글의 가치 증명을 위해 한평생을 희생하신 헐버트 박사님의 헌신과 불굴의 의지에 무한한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올리며, 국회가 앞장서 독립운동 정신을 지키고 계승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씀하였습니다.

정부를 대표한 전종호 서울지방보훈청장은 추모사를 통해 인종과 국적을 초월하여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 일생을 바치신 헐버트 박사님의 위대한 발자취는 오늘날까지도 우리 모두의 가슴 속에 깊이 새겨져 있습니다. 국가보훈부는 앞으로도 헐버트 박사님의 고귀한 정신을 국민과 함께 기억하고, 미래세대에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씀하였습니다.

이종찬 광복회장(김진 광복회 부회장 대독)은 추모사에서 살아서는 한민족의 광복을, 돌아가시면서도 남북분단을 미소의 잘못된 군사정책이라고 비난하신 헐버트 박사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으로 명복을 빈다고 말씀하였습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또, 헐버트 박사 76주기 추모특집으로 발간한 ‘헐버트 《한국사(The History of Korea)》 출간 120주년 기념, 〈눈으로 보는 헐버트(Homer B. Hulbert)의 선구적 한국 역사 탐구〉 화보집’에 대해 설성경 연세대학교 명예 교수는 헐버트 박사님이야말로 한국 역사 탐구의 초석을 세운 분으로 한국 역사학계가 박사님을 올바로 평가해야 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헐버트 박사 76주기 추모대회를 맞아 미국 버지니아주에 거주 중인 헐버트 박사 후손 브래들리(Bradley Hulbert, 27세) 군과 브랜든(Brandon Hulbert, 21세) 군, 매튜(Matthew Roos, 23세) 군은 “추모대회에 참석하여 매우 영광이며, 고조할아버지의 한국 사랑을 잊지 않고 할아버지를 기억해 주시는 한국 국민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말하였습니다. 그들은 헐버트 박사가 사용하시던 회중시계 외에 《한국어와 드라비다어의 비교 연구》 책 원본과 헐버트 박사가 서울에서 마지막으로 사시던 집 사진 등 희귀 유품을 기증하였습니다.